
구역·소그룹 리더를 위한 나눔지 · 이사야 46:1-13
설교 | 짐이 된 신을 내려놓고 업으시는 하나님께
이 글은 주일 설교의 끝에 붙인 나눔 질문을 구역예배와 소그룹 모임에서 바로 쓸 수 있도록 따로 정리한 것입니다. 한 시간 안에 마칠 수 있게 순서를 잡았고, 화면에 띄우거나 인쇄해서 나누어도 됩니다. 아래 표 이미지를 저장해 두시면 그대로 한 장짜리 나눔지가 됩니다.

여는 대화 (5분)
본문에 들어가기 전에 가벼운 질문 하나로 시작합니다.
"요즘 '이것만 내려놓으면 좀 가볍겠다' 싶은 짐이 있다면 한 문장으로만 말해 봅시다."
깊은 사정까지 말할 필요는 없다고 먼저 알려 주십시오. 일, 건강, 자녀, 돈, 관계 어느 것이든 한 문장이면 충분합니다. 말하기 어려우면 "다음에 할게요" 하고 넘어가도 좋습니다.
본문 함께 읽기 (5분)
한 사람이 3-4절을 천천히 소리 내어 읽고, 모두 한 번 더 조용히 읽습니다.
배에서 태어남으로부터 내게 안겼고
태에서 남으로부터 내게 업힌 너희여
너희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내가 그리하겠고
백발이 되기까지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내가 지었은즉 내가 업을 것이요 내가 품고 구하여 내리라
— 이사야 46장 3-4절
1-2절에서는 사람이 만든 신이 짐승의 등에 실려 달아납니다. 사람이 신을 업으면 짐이 되고, 하나님이 사람을 업으시면 은혜가 됩니다. 이 대조를 기억하며 아래 질문으로 넘어갑니다.
나눔 질문 (30분)
질문 하나당 십 분 안팎으로 나눕니다. 돌아가며 말하되, 말하고 싶지 않은 사람은 건너뛸 수 있습니다.
첫째 질문. 요즘 내가 어깨에 메고 다니는 '신'은 무엇입니까? 그것을 잃는다고 상상할 때 가장 먼저 드는 마음은 무엇입니까?
둘째 질문. 지금까지의 인생에서 "나는 몰랐지만 하나님이 업고 계셨다"고 느낀 순간이 있었다면 언제입니까?
셋째 질문. 우리 가정이나 교회에서 "이미 너무 많이 지고 있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이번 주 그의 짐 한 모퉁이를 어떻게 함께 들 수 있을까요?
나눔을 이끄는 리더에게

나눔은 문제를 풀어 주는 시간이 아니라 서로의 말을 끝까지 들어 주는 시간입니다. 누군가 어려운 이야기를 꺼내면 해결책을 말하기보다 "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하고 잠시 기다려 주십시오. 바울은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갈 6:2)고 했습니다. 짐을 대신 해결해 주라는 말이 아니라, 한 모퉁이를 함께 들라는 말입니다.
시작할 때 약속 두 가지를 읽어 주십시오. 오늘 이 자리에서 들은 이야기는 이 자리에 두고 갑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말을 고쳐 주거나 평가하지 않습니다. 기도 제목을 단체 대화방에 옮길 때는 본인에게 먼저 물어봅니다.
건강이나 법률, 안전과 관련된 어려움이 나오면 구역원 사이에서 해결하려 하지 말고 목회자나 전문가에게 연결하십시오. 리더 혼자 모든 짐을 지지 않아도 됩니다. 이 모임도 하나님께 업혀 있습니다.
마무리 기도 (10분)
한 사람이 한두 문장씩 소리 내어 기도하고, 마지막에 함께 아래 기도를 합니다.
하나님, 제가 주님보다 더 의지하며 업고 다닌 것을 보여 주십시오.
거짓 주인을 내려놓게 하시고 주님의 품에 제 삶을 맡기게 하십시오.
도움받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게 하시고
받은 은혜로 다른 사람의 짐 한 모퉁이를 함께 들게 하십시오.
태에서부터 백발까지 우리를 업으시는 주님을 기억하며
제게 맡기신 오늘의 순종을 기쁨으로 감당하게 하십시오. 아멘.
함께 읽기
설교 | 짐이 된 신을 내려놓고 업으시는 하나님께 (이사야 46:1-13)
https://blog.naver.com/haramprok/224432488528
설교 | 짐이 된 신을 내려놓고 업으시는 하나님께 (이사야 46:1-13) ↗
구역·소그룹 목회, 교회가 되는 삶으로 | 월간목회 10월호 구역 특집을 읽고
https://blog.naver.com/haramprok/224431905503
구역·소그룹 목회, 교회가 되는 삶으로 | 월간목회 10월호 구역 특집을 읽고 ↗
이 글은 손하람 목사의 창가에 2026. 10. 7에 올린 글을 옮긴 것입니다.